2016년 6월 5일 일요일

(하나님의교회/패스티브) 에스키모의 늑대 사냥

북극에서 생활하는 에스키모들에게는 사나운 늑대를 잡을 때 그들만의 쉽고 독특한 방법이 있다고 한다. 에스키모들의 늑대 사냥에는 피 묻은 날카로운 칼 한 자루만 있으면 된다. 칼날에 동물의 피를 발라 얼린 후 늑대들이 출몰하는 지역에 세워놓는다. 피 냄새를 맡고 다가온 늑대는 칼날을 핥기 시작한다. 추운 날씨에 차갑게 얼어붙은 피 묻은 칼에 혀가 쩍쩍 달라붙어 늑대의 혀는 곧 마비되고 감각을 잃게 된다. 늑대는 자신이 열심히 핥고 있는 그 피가 자신의 피인지도 모른 채 아무런 의심 없이 칼날을 핥다가 결국 잡혀서 죽게 된다.
 
항상 틀에 박힌 일정한 방식이나 태도를 취함으로써 신선미와 독창성을 잃어버리는 일을 매너리즘(mannerism)’이라고 한다. 처음 일을 시작할 때는 성취하고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어느 정도 성취된 후에는 새로운 것에 대한 탐구 없이 익숙함과 편안함이라는 달콤한 유혹에 젖어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다. 문제는 매너리즘에 빠진 사람은 본인 스스로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다는 데 있다. 마치 자신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열심히 칼날을 핥는 늑대처럼 말이다.
 
지금 기독교는 아주 심각한 매너리즘에 빠져 있다. 365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새벽마다 교회에 나가 기도를 하고, 일요일마다 교회에 가서 주일예배를 보며 나는 구원받았다고 확신한다. 과연 그들이 지키는 규례는 그들에게 구원을 가져다줄까.
 
이는 그들이 나의 규례를 행치 아니하며 나의 율례를 멸시하며 내 안식일을 더럽히고 눈으로 그 열조의 우상들을 사모함이며 또 내가 그들에게 선치 못한 율례와 능히 살게 하지 못할 규례를 주었고 (에스겔 20:24~25)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더럽히는 자에게 좋지 못한 율례능히 살게 하지 못할 규례를 주셨다. 대다수의 교회에서 지키는 일요일 예배는 AD 321년 로마 황제에 의해 만들어진 태양신 숭배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표적인 좋지 못한 율례능히 살게 하지 못할 규례라 할 수 있다.
 
이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의의를 가진 것은 321년에 일요일을 예배의 날로 규정한 법령을 내린 것이다. 그러나 이날은 어떠한 그리스도교적인 명칭을 가진 것이 아니고 다만 단순히 참된 경일이라고만 불리웠는데 여기에 대하여 이교도들이 반대할 도리가 없었다.” (교회사 초대편, 대한기독교서회)
 
모든 재판관과 시민 그리고 기술자들은 존엄한 태양의 날에 쉬어야 한다. 주후 32137” (콘스탄틴의 칙령, 유스티니아누스 법전)
 
주일을 거룩하게 지킬 의무의 예를 보자. 이는 물론 신자의 가장 중대한 의무의 하나이지만 성서에서는 그에 대한 명백한 구절을 하나도 찾아볼 수 없다. 성서의 안식일은 토요일이지 일요일은 아니다.” (교부들의 신앙, 가톨릭출판사)
 
일요일 예배는 명백한 불법이고, 사람의 계명일 뿐이다. 익숙해서 편하고, 편해서 습관적으로 지켜왔던 일요일 예배라는 매너리즘에서 당장 탈피해야 한다. 일요일 예배는 우리의 영혼을 능히 살게 하지 못할 좋지 못한 규례다. 매너리즘을 극복하는 방법은 지금까지의 잘못된 행동을 과감하게 버리는 것뿐이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 좇는 것을 이상히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의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갈라디아서 1:6~9)
 
하나님께서 명하신 새 언약 외에 다른 복음의 끝은 결국 죽음이다. 옆에서 지켜보면 당장 멈춰야 하는 섬뜩한 상황이지만 자신이 죽어가는 것도 모른 채 달콤한 피 냄새의 유혹을 끊지 못한 북극의 늑대처럼 말이다.
 
<참고자료>
1. ‘에스키모의 기발한 늑대 사냥매너리즘이 죽음의 덫’, 화이트페이퍼
2. ‘매너리즘’, 표준국어대사전
 
 
출처 : 패스티브

댓글 2개:

  1. 새 언약 외에 다른 복음의 끝은 결국 죽음이라는 사실 명심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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